
이번 대책의 핵심은 ‘속도’와 ‘규모’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챙기며 체감도 높은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는 데 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으로 자금 숨통부터 튼다
먼저, 구는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으로 사업자금을 대출하며, 총 30억 규모로 상반기에 21억원(70%) 대출 실행을 목표하고 있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억원, 상환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상환이다. 금리는 연1.5%의 저금리가 적용되며, 중도 상환 수수료 면제, 원금 분할 상환 횟수를 기존 연 2회에서 연 4회로 늘리는 등 금융 부담도 낮췄다.
이와 함께 구는 특별신용보증 대출 지원사업도 역대 최대규모로 확대한다. 이 사업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행하는 보증서를 통해 담보 없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구 예산과 4개 시중은행(하나·우리·국민·신한은행)의 협력을 통해 약 591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했다. 자금 경색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지금 필요한 돈을 제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에도 872개 업체, 306억 원 규모 보증을 지원했다.
대출한도는 최대 7천만 원이며, 구정 및 지역사회 공헌자 등의 경우 보증 한도 우대를 통해 최대 1억 원까지 가능하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후 3년 또는 4년 분할상환이며, 서울시 시중은행협력자금을 활용하여 약 2.5%(변동금리, ‘26. 1. 28.기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와 상환 방식 개선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했다.
구는 오는 2월 9일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관내 금융기관(하나·우리·국민·신한은행)과 ‘특별신용보증 출연 및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월 11일부터 본격적인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2월 말부터 ‘특별신용보증 현장 접수처’를 권역별로 운영해 상담과 신청을 한자리에서 할 수 있게 하는 등 신청 편의도 확보한다.
지역화폐 조기 발행으로 소비 촉진, 상권 회복 뒷받침
금융 지원과 함께 소비 회복을 위한 정책도 병행한다. 구는 설 명절을 비롯해 상반기 중 강동사랑상품권 140억원, 강동땡겨요상품권 21억원 등 총 161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조기 발행해 골목상권 중심의 즉각적인 소비 진작을 유도한다. 할인 혜택을 통해 주민의 소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관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지역화폐 1차 발행은 먼저 설 명절을 앞두고 추진한다. 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음식 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강동땡겨요상품권은 7억 원 규모로 발행(할인율 15%)되며, 2월 3일 오전 10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강동구 내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강동사랑상품권은 100억 원 규모(할인율 5%)로 발행되며, 2월 6일 오전 11시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명절 이후에도 소비 회복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강동땡겨요상품권은 3월과 4월에 각각 7억 원씩, 강동사랑상품권은 4월에 40억 원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두 상품권 모두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을 지키는 일은 늦출 수 없다”며 “금융지원과 지역화폐 발행을 상반기에 집중해 상권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회복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소상공인과 주민들이 제도를 몰라서 지원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 적극적인 홍보와 현장 중심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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