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동안 참여자들은 동계종택에 숙박하면서 전통적인 고택 생활을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유복을 입고 전통 의례를 배우며 시작된 프로그램은 ‘올곧은 선비’ 연극 공연, 동계 선생 시 낭송의 밤, 책 엮기 체험(오침안정법), 종가음식 시식, 모리재 인문 산책, 당산리 당송에서의 근심 깨기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이어졌다.
특히, 참여자들은 병자호란 당시의 어려움을 극복한 정온 선생의 의리와 참된 모습을 체험하고, 효종 임금이 내린 ‘문간공동계정온지문(文簡公桐溪鄭蘊之門)’을 비롯한 추사 김정희의 ‘충신당’, 흥선대원군의 ‘매화옥’ 등의 고택 현판들을 통해 그 역사적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
김숙희 한국문화유산활용진흥원장은 “참가자들이 동계종택에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1박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친 것에 의미 있게 평가한다”며, “남은 프로그램도 무사히 마쳐 금년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광자원화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문화유산활용진흥원은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11월에는 국내 외국인 대상의 숙박 프로그램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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