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감염병 중 인플루엔자는 현재 유행 정점은 지난 것으로 판단되지만 아직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시 중증화율이 높은 어르신, 임신부와 인플루엔자 감염률이 높은 어린이, 청소년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고, 모든 사람들이 손씻기, 기침 예절, 환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중에서는 최근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음식물 섭취 주의뿐만 아니라 사람 간의 전파 방지를 위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개인 위생 준수와 위생적인 식품 조리를 통해서 예방할 수 있으므로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만약 설사, 구토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 조리를 금지하고 2명 이상의 집단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모기 매개 감염병(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말라리아)이 빠르게 확산 중이므로 해외 방문 전에 해외감염병 NOW 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중에는 긴 팔 상의 및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세균성 이질, 콜레라 등의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과 홍역 등의 호흡기 감염병이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 입국 시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을 경우 입국 단계에서 검역관에게 알려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 설을 맞이해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감염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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