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청년정책은 고용과 주거에 집중되어 왔지만, 사회적·인지적 취약 청년에 대한 지원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이제는 제도 밖에 있는 청년들에게도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계선 지능 청년’(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 문제를 울산형 청년정책의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경계선 지능 청년은 평균보다 낮은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법적 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아 복지·고용 등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지원이 끊겨 자립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산 내 경계선 지능 청년 비율이 약 13~15%로 추정된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교육·복지·고용·정신건강을 연계한 통합지원 모델 구축 △‘경계 지능 통합지원센터(가칭)’ 설립 검토 △학교 단계별 연속 지원 및 자립 전환 프로그램 마련 △민·관·학 협력 기반의 통합 자립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안했다.
권순용 청년특위 위원장은 “느린 걸음의 청년이 뒤처지지 않도록 모든 청년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응원하며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밝히며 “청년의 어려움을 지역사회의 공동 과제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해 나간다면 울산의 미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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