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의원은 질의에서 “해당 사업은 단순 확장이 아니라 신설 공사인 만큼, 1단계만으로는 근본적인 교통 해소가 어렵다는 판단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뚜렷한 계획이 없는 상황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로과 과장은 답변을 통해 “남한산성 순환도로 2단계 구간 확장공사의 사업비는 최초 계획 수립 당시 약 1,920억 원, 현재 물가 기준으로는 약 3,3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과다한 사업비와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교통 흐름, 도시 구조, 장기적 교통 수요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이 사업은 단순한 토목공사를 넘어선 도시 미래계획의 일환”이라며 “당장 추진이 어렵더라도 중장기 과제로 확실히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한산성 순환도로 1단계 구간 확장공사는 10년 이상의 기간 끝에 마무리됐으며, 2단계 구간은 2019년 성남시 도로건설관리계획에 이미 포함됐지만 실질적인 추진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특히 2단계는 신설 도로 구간으로 계획되어, 교통 여건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의원은 끝으로 “2단계 신설 도로는 단순한 인프라 사업이 아닌, 성남 동남부권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이라며 “성남시가 이를 장기적 관점에서 책임 있게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