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청년층을 대상으로 이차보전금을 지원해 채무부담을 완화하고 경제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서민 가계의 채무 부담 가중, 부동산 가격 상승과 세대 간 자산 이전으로 인한 청년 세대 내 자산 불평등 심화에 대응하는 조치이다.
지원대상 청년층은 19~39세로 근로자햇살론을 대출 받아 현재까지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도민이다.
이들의 높은 이자 부담을 덜고 경제적 자립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대출원금의 3.5%를 이차보전금으로 지급한다.
신청기간은 15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로, '보조금24'통합포털 또는 제주도청 경제일자리과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이차보전 지원은 지난 6월에 전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자햇살론 보증료 지원’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금융포용정책 사업이다. 근로자햇살론 이용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청년층에 초점을 맞춰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청년층이 근로자햇살론으로 대출받은 건수는 2023년말 기준 6,618건으로, 정책서민금융상품 중 40%를 차지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소득과 신용이 낮은 청년층이 이용하는 근로자햇살론에 대한 이차보전 지원은 금융 비용을 줄이고 경제활동 참여 촉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포용기금 확대를 통해 지역의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폭넓은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