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으로 인해 사전 신청했던 인원에 비해 참여자는 적었지만 시민들은 ‘함께 연결되는 우리’라는 슬로건을 힘차게 외치며 마을 안에서 연대를 통해 여성건강권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결속력을 다졌다.
원미산 진달래동산 야외무대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축하공연과 몸풀기 후 자원봉사자 20여 명의 안내에 따라 안전한 5천보 걷기 순으로 진행됐다.
도착 지점인 부천여성청소년센터 앞마당에서는 여성건강권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통증 완화 운동, 노르딕워킹, 천연세제 만들기, 평등부채 만들기 등 건강 실천 체험활동과 노(NO) 플라스틱·공정무역·가정폭력 아동학대 예방 인식개선 등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됐다. 또한 부천시보건소에서는 혈압과 혈당 체크 및 상담을 위해 함께했고, 부천시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의 요양보호사 인식개선 활동과 국립여성사전시관과 연계한 사진전도 펼쳐졌다.
우천으로 5천보 걷기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지역주민들은 부스 행사에 참여해 여성건강에 대해 알아가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이런 건강권 행사가 매년 열리길 바란다”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기관과 협력해 개최한 첫 행사 ‘함께 연결되는 우리-제 1회 원미마을 5천보 평등걷기’는 이제 마을에 씨앗을 뿌렸다. 앞으로도 많은 기관, 단체, 주민이 참여해 여성건강권 열매를 맺고 고목으로 뿌리 내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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